연료전지차 2012년 조기상용화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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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에너지 다이어트’ 적극 지원
가전기기 에너지 효율 20% 상향

국가 차원에서 에너지 이용 효율을 개선하는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19일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에너지절약 기본계획’ 용역 보고서에서 “에너지 저소비·저탄소 경제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국가 전체의 에너지 이용효율을 2007년 기준으로 2012년까지 11.3%, 2017년까지 23.5%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가 에어컨, 보일러, 전동기 등 7대 에너지 사용기기에 대한 맞춤형 기술 개발을 지원해 현재 40∼89%인 에너지 효율을 2012년까지 60∼95%, 2017년까지 70∼98%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2012년까지 냉장고와 세탁기, TV 등 6대 가전기기의 에너지 효율을 20% 높이는 방안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2012년 연료전지차의 조기 상용화를 추진해 2018년까지 3만 대를 생산하고, 2013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대량생산 시스템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가정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전기요금 체제를 개편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개편 방향은 정부가 이미 발표한 연료비 연동제 도입을 통해 가격구조를 합리화하고, 복잡한 용도별 요금체계를 전압별 요금체계로 바꾸는 것이다. 지경부는 이번 보고서 내용을 에너지 정책에 반영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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