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영어브리핑 "볼커룰 논의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8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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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금융위원장이 8일 외신기자 및 외국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영어 동영상 브리핑에 처음으로 출연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금융규제안인 '볼커룰'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본보 1월 27일자 B2면 참조 - 진동수위원장, 외신기자 상대 영어브리핑

진 위원장은 영어 브리핑에서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상업은행의 규모와 활동에 규제를 하자고 제안해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데 이 이슈를 한국에서 열리는 FSB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 은행의 자본 및 유동성 규제 강화, 대형 금융회사의 모럴 해저드를 줄이는 방안도 함께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진 위원장은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및 FSB 회의 의장국으로서 한국은 금융개혁 모델과 보다 발전적인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은 신흥국 경제를 대표해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구축하려는 국제적 노력을 이끌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의 브리핑은 이날 금융위 영문 홈페이지(www.fsc.go.kr/eng) 및 금융위 영문 블로그(fsckorea.wordpress.com),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 올랐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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