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속속 내린다

  • 동아일보

우리-외환銀 오늘부터 0.2%P ↓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잇달아 내리고 있다.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에 높은 가산금리를 붙여 서민 가계의 이자 부담을 가중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우리은행은 11일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연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0.2%포인트 내린다고 1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CD 금리에 2.70∼3.6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였으나 이번 주부터는 가산금리를 2.50∼3.42% 포인트로 낮출 예정이다. 이에 따라 10일 현재 CD금리(2.88%)를 기준으로 11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연 5.38∼6.30%가 적용된다. 이번 금리 인하는 올해 말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외환은행도 11일부터 CD금리 연동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를 5.12%에서 4.92%로 0.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5%포인트 내렸다. 앞으로 대출금리 인하에 동참하는 은행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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