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백화점 등 생필품값 따져보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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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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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11곳 가격 인터넷 공개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파는 생활필수품 가격이 인터넷에 시범 공개된다. 쇠고기, 라면 등 주요 생필품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돼 소비자의 선택권이 강화되고 가격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은 생필품 가격정보 사이트(price.tgate.or.kr)를 통해 21일부터 주요 생필품 가격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가격 정보는 매주 수, 목요일에 조사해 금요일에 업데이트한다.

가격이 시범 공개되는 대상 점포는 대형마트 4곳(이마트 미아점, 홈플러스 영등포점, 농협하나로 양재점, 롯데마트 잠실 월드점), 백화점 3곳(롯데백화점 잠실점, 현대백화점 미아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슈퍼마켓 3곳(GS슈퍼마켓 관악 낙성대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잠실점, 롯데슈퍼 잠원점), 재래시장 1곳(수유시장) 등 모두 11곳이며 비교가 가능하도록 가급적 권역별로 선정했다.

가격 공개 대상 품목은 신선식품 4개(두부 콩나물 햄 쇠고기), 가공식품 10개(커피 생수 콜라 사이다 통조림 식용유 소주 밀가루 라면 설탕), 공산품 6개(화장지 치약 샴푸 위생대 기저귀 세제) 등 모두 20개다. 재정부 등은 품목별로 비중이 큰 2, 3개 브랜드를 골라 62개 상품의 단위(개, g, L 등)당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가격정보 사이트에서 점포별로 가격을 비교해 저렴한 곳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농심 신라면의 점포별 가격을 비교하고 매주 어떻게 달라지는지 파악해 언제 어디서 사야 할지를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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