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후 5년간 양도소득세 전액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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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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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한강신도시 23일 6개단지 6558채 동시분양
경쟁률 비교적 낮아 청약통장 없는 실수요자 관심 가질만

23일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의 동시분양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 대림산업, 일신건영, 호반건설, 중흥건설 등 5개 건설사가 참여하는 이번 동시분양은 6개 단지로 총 6558채에 이른다. 분양가는 3.3m²당 900만∼1100만 원 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이번 주 들어 문의 전화가 하루에 200통 정도 걸려올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전용면적은 59∼156m²로 다양하다. 전용면적 85m² 이하로만 구성된 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자연&e편한세상’, 일신건영의 ‘휴먼빌’, 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 민간 임대아파트인 ‘중흥S-클래스’ 등 4개 단지다. Ac-15블록에서 나오는 삼성건설의 ‘래미안’, Ac-11블록에서 나오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등 2개 단지는 85m² 초과의 중대형이다.

자금이 부족한 수요자라면 소형 단지를, 큰 평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라면 중대형 단지를 고려해 볼 만하다. 호반베르디움의 전용면적 59m² 분양 예정가는 2억 원대 초반이고, 래미안은 전용 101m²가 3억 원대 후반, 125m²가 4억 원대 후반이다. 자연&e편한세상 전용 84m²는 3억 원, 휴먼빌 전용 82m²는 3억 원 안팎으로 분양가가 예상된다.

비과밀억제권역에 속해 전매제한 기간이 1∼3년으로 비교적 짧고 계약 후 5년간 양도소득세를 전액 감면받을 수 있는 것도 실수요자에게 유리한 점이다. 다만 공급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고 있는 데 반해 청약경쟁률은 높지 않은 만큼 청약가점이 낮거나 청약통장이 없는 실수요자, 유주택자들이 세제 감면 혜택을 노려 청약할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팀장은 “경기 광교신도시가 3.3m²당 1400만 원, 별내지구가 3.3m²당 1200만 원에 분양된 것을 고려하면 김포한강신도시의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며 “다만 개발 초기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도로와 전철망이 부족하고 생활편의시설이 많지 않은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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