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태지역 성장률 서구 경제권 능가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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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전망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이 내년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성장률이 서구 경제권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델리티의 아태지역 투자부문 마리아 아보니지오 이사는 8일 ‘2010년 아시아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고 “아시아는 서구 경제권과 달리 정부, 기업, 개인의 재무상태가 건전하다”며 “내년 아시아에 대한 신뢰는 서구의 경제회복 속도와 아시아지역 내수 성장이 수출 의존도를 얼마나 상쇄할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보니지오 이사는 내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특히 아태지역 경제권이 주식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아시아의 성장을 견인할 4가지 요소는 △풍부한 천연자원 △신흥산업 △낮은 제조원가 △소비계층의 성장이라는 것.

그는 “선진시장 자금이 낮은 원가로 생산된 제품을 쫓아 아시아지역으로 유입됐고 내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며 “아시아에서 소비계층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 번영이 이뤄진다면 서구식 소비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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