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일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야구장 이어 동물원도 조성키로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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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꿈의 일터’를 만들겠다고 선포한 삼성전자가 수원사업장에 야구장을 조성하고 동물원을 만드는 등 본격적인 변신에 나섰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수원사업장에 최대 3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GWP(Great Work Place·일하기 좋은 직장) 파크’가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바비큐장, 원두막, 천연 잔디구장, 족구장, 농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야구장 등이 들어서 임직원 단합대회 및 회식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수원사업장 안의 생태연못과 인근의 원천천,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산책로가 조성된 데 이어 조만간 사슴과 공작, 토끼 등이 뛰노는 미니 동물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유명 브랜드의 피자,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커피 전문점 등이 푸드코트에 입점한다.

이와 함께 걷고 싶은 길과 자전거도로가 설치되고, 어린이집과 피트니스센터가 내년 6월까지 증축된다. 지난달부터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는 ‘감성이 넘치는 런치 클래식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딱딱한 분위기의 사업장을 글로벌 인재가 일하고 싶어 하는 ‘꿈의 일터’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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