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수능 대박… 倍이상 팔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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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는 죽이 ‘대박’을 터뜨렸다. 수험생 도시락으로 죽이 인기를 끌면서 11일과 12일 판매량이 평소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죽 전문점인 본죽은 수능 전날인 11일과 수능일인 12일 오전까지의 매출이 평소의 2배 이상이라고 12일 밝혔다.

예약 주문이 밀려 새벽부터 문을 연 점포도 속출했다. 본죽 측은 “12일 아침에는 약 150개 점포가 전날 예약된 물량을 만들기 위해 오전 4시에서 7시 사이에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죽의 인기는 수험생들이 시험장 도시락으로 소화가 잘되는 죽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본죽 관계자는 “죽은 부담이 적고 소화가 잘될 뿐 아니라 야채와 육류 등 다양한 재료가 골고루 들어있어 시험 날 먹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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