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쟁력 우수기업]코모스

자체 기술연구소 자랑… 미국에도 생산공장

코모스는 1967년 창사 이래 자동차 부품 생산에만 매달려온 전문 부품 업체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스티어링휠(핸들)과 바퀴를 덮는 휠캡이다. 1979년 자동차 부품 전문 공장으로 지정받으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1993년에는 자체 기술연구소도 별도로 설립했다.

이 회사의 스티어링휠과 휠캡은 그랜드카니발, 쏘울, 모하비와 로체 등 다양한 차종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더 가볍고 친환경적인 소재를 이용한 부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또 국내 자동차 업계가 해외로 뻗어나가는 것과 함께 이 회사도 해외 생산 거점 확보에 눈을 돌려 2006년에는 인도, 올해는 미국에 생산 공장을 각각 설립했다.

오한국 대표

최근에는 기술 혁신도 이뤄져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티어링휠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히티드 스티어링휠(Heated Steering Wheel)’로 겨울에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을 잡을 때 따뜻함을 느끼도록 제품 속에 난방 장치를 집어넣었다. 이외에도 스티어링휠 표면에 발광체를 사용해 고급스럽게 반짝이도록 하는 제품을 만드는 등 다양한 소재 및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는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기술과 품질은 기본이고 환경과 인간을 생각하는 기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코모스의 목표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