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도요타車 일단 타보고 사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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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교시승 체험 제공

현대자동차가 국내 진출한 도요타 브랜드와 품질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신형 ‘쏘나타’와 경쟁모델인 도요타 ‘캠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 ix’와 도요타 ‘RAV4’를 고객들이 현대차 지점에서 직접 타 보고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한 것.

현대차는 압구정동·학동·영동지점 등 서울 강남지점 세 곳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넘버원 품질체험 시승회’를 2일부터 12월 27일까지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반포지점 등 서울 5개 지점과 분당 2개 지점, 부산 해운대지점 등 8곳에서는 순회 비교 시승회를 연다.

현대차 측은 “이번 시승회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제품의 품질 차이를 체험하고 수입차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수입차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현대·기아자동차 제품과 성격이 비슷한 도요타 브랜드의 모델들이 입소문을 타기 전에 흥행을 차단하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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