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기업’ 두산重 4위 - 현대重 5위

  • 입력 2009년 10월 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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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공동 선정하는 ‘2009년 세계 최고 40대 기업’에서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비즈니스위크는 주로 발전 설비를 건설하던 두산중공업이 담수화 설비 건설로 사업을 다각화한 점을, 현대중공업도 조선업에서 건설 기계와 태양력 부문에 진출해 사업 영역을 넓힌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세계 최고 기업 1위는 일본 전자회사 닌텐도가 차지했으며 미국의 구글과 애플이 각각 2위와 3위에 선정됐다.

기업 분석을 맡은 AT커니는 세계 약 25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최고 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지난해 매출액이 100억 달러 이상이며 매출의 25%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얻은 기업을 우선 추려낸 뒤 지난 5년 동안의 매출액 성장과 가치창출 등을 분석해 40대 기업을 골랐다. 비즈니스위크는 “지난해 경제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기회를 잡을 준비가 가장 잘된 기업들이 40대 기업으로 뽑혔다”며 “세계 최고 기업의 특징은 혁신과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공세적 확장, 강한 리더십,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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