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정보보호, 확실히 하고 싶다면…?"

  • 입력 2009년 9월 20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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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정보보호, 철저히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죠?´

최근 개인 신용정보 유출로 인한 금융사기 피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여신금융협회가 ´신용카드 정보 보호 10계명´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여심금융협회는 우선 신용카드사를 사칭하는 전화금융사기로 의심되면 상대방의 전화번호와 이름을 물어보고 끊은 다음에 해당 카드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어떤 이유에서건 전화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묻거나 현금지급기 앞으로 가라고 요구하는 국가기관이나 금융회사는 없다는 게 협회측의 설명이다.

또 PC용 보안프로그램의 자동보안 업데이트를 설정해 최신 해킹 공격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외에도 ▲공인인증서 이동식 저장장치에 보관 ▲신용카드 비밀번호 주기적 변경 ▲신용카드 신규발급 중지서비스 활용 등을 권장하고 있다.

다음은 협회가 밝힌 신용카드 정보보호 10계명의 구체적인 내용들 이다.

◇ 신용카드사 사칭 금융사기전화로 의심될 경우, 상대방의 전화번호와 이름을 물어보고 일단 끊은 다음에 해당 카드사에 직접 전화

-어떤 이유에서건 전화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묻거나 현금지급기 앞으로 가라고 요구하는 국가기관이나 금융회사는 없다. 전화 사기범들이 사용하는 전화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발신자 표시가 없거나 001, 008, 030 등 처음 보는 국제전화번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전화번호를 확인해 국내 지역번호가 아닌 경우 보이스 피싱으로 의심해야 한다. 걸려오는 전화가 국내 지역번호 또는 휴대전화라 하더라도 주민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을 물어보거나 특정계좌로 송금을 요구할 경우 해당 카드사가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 수신자 이름 등을 명확히 기재하지 않??채 경품당첨 및 연체내역 통지 등의 현혹성 이메일로 개인정보를 요구할 경우 피싱 메일로 의심한 후 해당 카드사에 발송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PC용 보안프로그램의 자동보안 업데이트를 설정

-최신 해킹공격을 예방해주는 보안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동 업데이트 기능은 한번만 설정하면 최신 보안프로그램으로 자동으로 업데이트 해주기 때문에 편리하고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자동보안 업데이트 설정 방법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 홈페이지(http://www.boho.or.kr) 접속→PC 자동보안업데이트 클릭→프로그램 다운받기 클릭하면 된다.

◇ 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 설치

-무료 백신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이메일, 인터넷 게시판 등에 첨부된 파일을 열람 또는 설치하기 전에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먼저 검사하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 설치 방법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 홈페이지(http://www.boho.or.kr) 접속→바이러스 백신 클릭→원하는 백신프로그램 선택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 공인인증서는 PC의 하드디스크보다 USB 등 이동식 저장장치에 보관

-공인인증서는 해킹방지를 위해 USB, CD 등과 같은 이동식 저장장치에 저장하고 PC의 하드디스크나 전자우편보관함과 같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포털사이트, 웹하드 등에는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신용카드 비밀번호 및 공인인증서 등의 비밀번호는 서로 다르게 설정, 주기적으로 변경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을 조합한 비밀번호를 피하는 등 제 3자가 유추하기 어려운 번호를 사용하자.

◇ 문자서비스(SMS) 신청

-SMS 서비스를 신청하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용한 신용카드 결제내역을 본인의 휴대폰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신용카드가 부정사용 될 경우 곧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 출입국정보 활용 서비스 신청

-출국 기록이 없는 회원의 신용카드에 대해 해외에서 승인요청이 들어올 경우 카드사는 승인 거부 등의 조치를 취해 부정사용을 막게 되고, 반대로 회원이 입국한 뒤 해외에서 카드 승인 요청이 들어와도 같은 방법으로 부정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고자 할 경우 신용카드사 고객상담센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 출입국 정보제공에 동의하면 된다.

◇ 신용카드 신규발급중지서비스 신청

-명의도용으로 인한 신용카드 부정사용이 걱정될 때에는 여신금융협회에서 제공하는 ´신용카드 발급중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기존 신용카드는 정상적으로 이용하면서 신용카드 신규발급은 중지된다. 신용카드 발급중지서비스 요청시 구비서류는 ▲주민등록증 혹은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 ▲인감증명서(1개월이내 발행분)다. 신청은 여신금융협회 홍보부(02-2011-0730,0774)로 하면된다.

◇ PC방 등 개방된 컴퓨터 사용 자제

-PC 방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컴퓨터에는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전자금융거래 등을 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사용한 경우 관련정보를 반드시 삭제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 금융거래 위탁말자

-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서비스 인출, 인터넷 상 신용카드 결제 시 타인에게 위탁하거나 관련정보를 알려 줘서는 안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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