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4.4% ‘회사 우울증’ 시달린다

  • 입력 2009년 9월 15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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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은 회사에 출근하면 우울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62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74.4%(466명)가 회사 밖에서는 활기차지만, 출근만 하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회사 우울증'을 겪는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나온 49.9%보다 늘어난 수치다.

회사 우울증을 호소하는 직장인은 여성(78.5%)이 남성(71.3%)보다 많았다. 나이별로는 40대(78.7%)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75.9%), 20대(71.4%), 50대 이상(68.2%)의 순이었다.

우울증의 원인으로는 '불확실한 회사의 비전'(47.4%)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45.7%), '과도한 업무량'(34.1%), '상사와의 관계'(26.6%), '조직에서의 모호한 위치'(25.5%), '업적 성과에 따라 이뤄지지 않는 임금인상'(16.5%) 등도 있었다.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많은 21%는 '회사 우울증을 떨치기 위해 '술이나 담배'를 한다'고 말했고, 이어 '친구, 가족과 터놓고 대화 한다'(17.8%), '운동 등 취미생활을 한다'(17.2%), '다른 회사로의 이직을 준비 한다'(15.9%) 등이 있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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