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탈퇴 쌍용차 총회 못해”

  • 입력 2009년 9월 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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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집행부, 가처분신청 예정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쌍용차 노조) 소속 일부 조합원들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탈퇴를 위해 8일 총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노조 집행부가 총회 개최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내기로 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3일 “쌍용차 노조원 5명의 명의로 4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당초 3일 접수시키려고 했으나 법률적 검토에 시간이 걸려 하루 늦어졌다”고 밝혔다. 가처분신청은 박금석 직무대행을 비롯해 수석부지부장과 대외협력실장, 금속노조 대의원 등 집행부 5명의 이름으로 낼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또 이날 서울 영등포 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속노조 규약에 따라 상급단체 탈퇴는 지부 차원이 아닌 개별적으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 노조 일부 조합원들은 1일 사내 공고를 통해 조합원 총회 및 민주노총 탈퇴 찬반투표를 8일 실시하기로 했다.

평택=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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