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도요타…꿈만이 아니다’라는 보고서에서 “미국시장 점유율, 글로벌 판매량, 소형차 경쟁력 등에서 현대차의 성장세는 과거 도요타와 정확히 일치한다”며 “1980년 도요타가 그랬듯이 2009년은 현대차 주가의 재평가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도요타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968년 1.0%에서 1979년 4.9%로 높아졌고 글로벌 생산 및 판매량은 1980년 처음으로 300만 대를 돌파했다.
보고서는 “현대차 역시 미국시장 점유율이 1998년 0.9%에서 올해 4.8%로 높아질 전망이고 생산량이나 사업구조 면에서도 당시의 도요타와 닮았다”며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상황을 보면 현재 도요타보다 현대차가 훨씬 더 낫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이날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9만4000원에서 17만 원으로 크게 높였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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