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상추와 고추 등 채소 값이 급등했다. ‘돼지고기 삼겹살에 상추 쌈’을 하는 것도 서민 가정에는 상당한 부담이 되는 수준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에서 상추 1봉지(150g)는 2150원에 팔리고 있다. 지난달 1400원보다 53.6% 올랐고,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16% 오른 가격이다. 고추는 1봉지(150g)에 1780원으로 한 달 사이 64.8% 올랐다. 지난해보다는 81%나 폭등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상추(150g)와 고추(130g)가 각각 1980원, 1380원에 팔리고 있다. 지난달보다 67.8%, 40.8%씩 오른 셈.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