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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8월 7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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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민추진위는 건의문을 통해 “제주가 특별자치도로 출범한지 3년이 되었지만 FTA 체결로 인한 1차산업의 위기, 제조업 기반 취약 등의 이유로 경제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주의 주력산업인 관광산업에 대해서도 “연간 61일에 불과한 쾌청일수, 야간관광과 쇼핑관광자원의 부족 등의 약점이 있어 관광산업의 경쟁력에 대한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에선 이미 1997년부터 내국인 출입 허용 카지노에 대한 허용 요구를 꾸준히 제기해 왔으나 2003년, 도내 시민사회단체 및 정부의 부정적인 태도로 카지노 허용 요구를 잠정적으로 중단했었다.
그러나 제주관광협회를 비롯한 범도민추진위는 카지노 도입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하는 등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 끝에 도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진행한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 촉구 범도민 서명운동엔 26만여명의 도민이 참여한 상태이다.
범국민추진위 측은 “도민 출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만 출입할 수 있는 관광객전용 카지노 개념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타당성을 위해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부작용 저감대책 마련시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에 찬성하겠다는 제주도민의 의견이 77.4%, 반대의견은 2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