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보험 다시 나왔네

  • 입력 2009년 6월 23일 02시 58분


자전거 사고로 개인이 본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삼성화재는 22일 개인용 자전거보험 상품인 ‘명품녹색자전거’를 국민은행에서 방카슈랑스 상품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만 5세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1년에 한 번 내는데 연령과 보장범위에 따라 연간 2만∼11만 원 선이다.

이 상품은 자전거를 타다가 발생하는 본인의 상해·사망 사고, 입원비 등을 보장해준다. 다른 사람의 신체나 재물에 손해를 끼친 경우에도 최고 1억 원까지 보상하며 사고에 따른 벌금과 형사합의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보험료를 추가로 내면 자전거 이외의 다른 교통 상해에 따른 사고도 보상한다. 단, 이용자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로 자전거 파손이나 도난에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연간 자전거 관련 사고의 사망자 수는 200∼300명 선이다.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등도 이달 말과 7월 초 자전거보험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1997년 개인용 자전거보험을 도입했다가 손해율이 높아 2001년 시장에서 철수한 적이 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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