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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6월 19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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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LG하우시스를 매출 4조 원대 회사로 키우겠습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먼저 제조업 위주의 기업문화에서 벗어나겠습니다.” 한명호 LG하우시스 사장(50·사진)이 17일 LG하우시스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LG하우시스는 4월 1일 LG화학에서 분할한 국내 최대 건축자재와 장식재 제조기업이다.
한 사장은 간담회에서 “2조 원대 매출을 2015년까지 두 배로 키우기 위해선 새로운 분야로 사업 확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해외 매출을 40%까지 올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이날 △기능성 유리 △알루미늄 창호 △기능성 테이프 △고기능성 표면소재 △고효율 단열재 △친환경 합성목재 등 6개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또 중국과 러시아 등 건설 수요가 많은 국가 중심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도 선언했다.
그는 올해 매출 전망에 대해 “건설경기 불황으로 지난해보다 10∼15% 줄어든 2조 원 안팎에 그칠 것”이라며 “친환경 고효율 위주의 제품 생산으로 내년부터 이를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LG하우시스의 기업문화가 향후 회사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했다.
한 사장은 “디자인과 개인 고객이 중시되는 LG하우시스가 예전 LG화학과 같은 ‘제조업 중심’ 기업문화를 가질 수는 없다”며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제조업 중심 기업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LG화학에 입사해 상하이법인장과 산업재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