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회복… 건설사 자금사정 ‘숨통’

  • 입력 2009년 6월 8일 02시 49분


주택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의 자금 사정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중견 건설업체로 투자등급이 BBB―인 반도건설이 최근 7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분양이 끝난 경기 남양주시 진접지구의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873채)에서 계약자들로부터 받을 중도금과 잔금을 기초로 미리 금융권에서 자금을 융통받는 방식이다. 이에 앞서 금호산업이 1000억 원 규모로 발행한 BBB등급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도 6851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대우건설도 최근 ABS 발행으로 36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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