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경기악화로 고용시장에 한파가 불어 닥치면서 이직 시장에서 기업들의 입김이 세진 반면 구직자들의 영향력은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직자의 43.7%는 연봉을 올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 “당장 갈 곳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 밖에 △업무강도가 이전 직장보다 약해서(36.6%) △비전이 보이는 회사여서(28.2%) △맡게 될 업무가 흥미로워서(21.1%) △가족과 지인들의 권유로(18.3%) △복리후생 등 조건이 좋아서(9.2%) 등의 순이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