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단 총동원 부동산투기 잡겠다” 윤증현 재정장관

  • 입력 2009년 5월 13일 02시 54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2일 “앞으로 어느 지역이든 부동산 투기의 조짐이 보이면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뿐 아니라 다른 비(非)금융적 수단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반드시 잡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요즘 주택 가격과 거래량 추이, 시중자금 흐름, 주택담보대출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땅이 좁고 사람은 많다 보니 경제 운용의 최대 아킬레스건이 부동산 문제”라며 “투기 재발은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되며 불로소득으로 돈을 버는 것을 용납하게 되면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서울의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문제에 대해 “아직은 검토를 유보하고 있다”고 밝혀 당분간 투기지역으로 묶어둘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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