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금금리 속속 인상

  • 입력 2009년 4월 23일 02시 58분


한동안 금리 인상을 자제해왔던 저축은행들이 이달 들어 속속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증시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Ⅲ저축은행은 21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5.0%에서 5.2%로 0.2%포인트 인상했다. W저축은행은 9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올린 데 이어 22일에도 5.1%로 0.1%포인트 더 올렸다. 삼화저축은행도 이달 들어 금리를 0.2%포인트 높였다.

현재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4.0∼5.3% 수준으로 106개 저축은행 가운데 31곳이 5% 이상의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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