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도 슈퍼형 소형마트 진출

  • 입력 2009년 4월 14일 03시 01분


연내 서울 3곳에 1차 오픈

홈플러스-롯데유통과 경쟁

자영업자 “대기업 싹쓸이”

신세계가 슈퍼마켓 형태의 소형 마트 사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그룹, 롯데유통 등 대형 유통 기업 간의 슈퍼마켓 사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 자영업자들은 대기업이 동네 슈퍼마켓마저 죽이려 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13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안에 서울 동작구 상도동과 대방동, 송파구 가락동 등 3곳에 330m²(100평) 안팎 규모의 소형 마트를 ‘이마트 에브리데이’라는 상호로 문을 열 계획이다. 신세계가 100평대 매장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정용진 부회장 “소형 점포 확대”

신세계 측은 “더는 수천 평의 대규모 터를 확보하기 어려워 소형 점포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 좋은 입지가 나오면 소형 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기존 이마트의 상품군과 서비스를 소형 매장에 맞게 개량할 예정이다. 이마트의 소형 마트는 일반 슈퍼마켓과는 완전히 차별화될 것이라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탉섟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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