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앞둔 KT, 새 옷 입고 새 출발…통합브랜드 ‘쿡’ 론칭

  • 입력 2009년 3월 27일 02시 58분


외부인사 잇단 영입도

KTF와의 합병을 앞둔 KT가 통신 서비스 브랜드를 교체하고 외부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는 등 ‘새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초고속인터넷, 시내전화, 국제전화 등 유선통신 서비스를 묶은 서비스 브랜드인 ‘쿡(QOOK)’을 론칭하고 이를 알리는 티저광고(브랜드를 숨겨 호기심을 자극하는 광고)를 시작했다. KT는 올 4월부터 유선통신 브랜드를 ‘쿡 전화(시내전화)’, ‘쿡 초고속인터넷’, ‘쿡 TV(인터넷TV)’ 등으로 바꿔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요리하다’는 의미와 전화 버튼을 ‘쿡’ 누른다는 의태어를 연상케 하는 이 브랜드를 통해 기존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KTF의 3세대(3G) 이동통신 브랜드인 ‘쇼(SHOW)’는 고객 인지도가 높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KT는 또 최근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의 한국지사 사장을 지낸 표삼수 씨를 KT 기술전략실장으로 영입해 고객관계관리(CRM) 등 정보기술(IT) 인프라 전략을 맡기기로 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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