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외국계 증권사 저평가 동양제철화학 6% ↓

  • 입력 2009년 3월 26일 02시 58분


25일 동양제철화학의 주가가 외국계 증권사의 혹평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동양제철화학은 전날보다 1만2000원(6.14%) 떨어진 18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모건스탠리는 24일 보고서를 통해 “동양제철화학이 제기한 주식매매계약 이행 관련 소송이 1년 이상 지연돼 현금 흐름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으며,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속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 압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이 보고서에서 “동양제철화학은 폴리실리콘 관련주 가운데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종목이며, 매도를 권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12일에도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과잉 공급 등을 이유로 동양제철화학 목표 주가를 3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대폭 낮춘 바 있다. 이 보고서의 여파로 동양제철화학 주가는 13일 6.15% 떨어졌다.

이에 비해 국내 증권사들은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긍정적 투자의견을 보여 대조적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나온 국내 증권사의 동양제철화학 분석 보고서 8개 중 한 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매수’ 의견을 밝혔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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