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추경 바이오연구 투입 셀트리온 6.62% 상승

  • 입력 2009년 3월 25일 02시 57분


바이오 제약업체인 셀트리온의 주가가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950원(6.62%) 오른 1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1조6349억 원으로 코스닥시장 1위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이날 오전 정부가 바이오 복제약 등의 연구개발 분야에 총 3000억 원의 추경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대규모 생산설비를 갖춘 셀트리온은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등 7개의 바이오 복제약 개발에 나서고 있어 정부 정책으로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됐다.

삼성그룹이 셀트리온과 손잡고 차세대 신약 항체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이 회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이유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현재 셀트리온의 주가가 과열된 측면도 있다”며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기 전까지 여전히 테마주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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