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랜드 1월매출 180% 증가 15년만에 年1조달성 “앞으로”

  • 입력 2009년 2월 23일 02시 54분


이랜드가 중국 진출 15년 만에 현지 매출 1조 원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이랜드는 중국 이랜드의 올해 1월 매출이 지난해 1월보다 180% 늘어난 118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랜드는 올해 중국 매출 목표 1조 원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4년 상하이(上海)법인을 설립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15년 만이다.

이랜드는 중국 진출 이후 매년 배 가까이 고성장을 지속하며 2006년 연간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3년 만에 매출 1조 원 고지를 바라보게 됐다. 이 같은 실적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패션유통기업으로는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또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는 공격 경영의 수위를 더욱 높여 2010년 중국 전체 패션기업 가운데 매출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가 중국에서 출시한 브랜드는 ‘이랜드’, ‘티니위니’, ‘스코필드’ 등 모두 18개이며 현재 중국 전역 580여 개 백화점에 24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신규 브랜드 출시를 확대하고 의류에 집중된 매출을 다각화해 더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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