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공사 6월께 본격화

  • 입력 2009년 1월 23일 02시 58분


경인운하 사업의 주요 공사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열린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제안한 경인운하 건설사업을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시행하기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턴키방식은 설계와 시공을 함께 묶어 입찰하는 방식으로 공사 종류가 다양하고 복잡하며 공사 기한 단축이 필요할 때 많이 적용된다.

수자원공사는 경인운하 건설사업의 주요 공사를 1공구(인천터미널·3700억 원), 2공구(인천갑문·2000억 원), 3공구(대체교량 및 접속 나들목·1900억 원), 4공구(대체교량 및 접속 나들목·1300억 원), 5공구(주운수로 구조물 및 교량·1700억 원), 6공구(김포터미널 및 한강갑문·2900억 원) 등 총 6개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6개 구간의 공사를 설 연휴 직후인 28일 발주하고 공사는 6월에 착수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 측은 “일부 경인운하 공사의 경우 이미 설계에 들어갔으며 3월경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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