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포스코회장 사퇴할 듯

  • 입력 2009년 1월 15일 03시 04분


차기회장 정준양-윤석만 물망

이구택(63·사진) 포스코 회장이 이르면 15일 자진 사퇴한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르면 15일 포스코 결산 이사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결산 이사회를 개최하는데 이어 오후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증권거래소에서 이 회장이 직접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언론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을 하는 ‘포스코 CEO 포럼’을 열 예정이어서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거취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공채 1기인 이 회장은 2003년 유상부 회장이 중도하차한 뒤 회장으로 선임돼 잔여 임기를 채우고 2004년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2007년 2월 주총에서 3년 임기로 연임을 확정해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있다.

차기 회장으로는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윤석만 포스코 사장도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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