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살피자” 손경식 상의 회장 전국 현장 방문

  • 입력 2009년 1월 14일 03시 02분


손경식(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방 중소기업의 경영 어려움을 살피기 위해 13일부터 전국 현장 방문을 시작했다.

손 회장과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다음 달까지 전국 11개 권역을 돌면서 지역 기업인들과 면담을 하고 건의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첫날인 13일 손 회장은 대구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애로 해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위기를 새로운 성장기회로 만드는 데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함정웅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이화언 대구은행장 등 대구 경북지역 기업인 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주택시장 경기 활성화 대책 마련 등 10여 건의 개선과제를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모든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지방 중소기업은 상황이 심각하다”며 “현장 방문을 통해 발굴한 애로사항들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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