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5곳 중 1곳만 신입사원 채용 확정

  • 입력 2009년 1월 13일 02시 55분


올해 외국계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 주요 외국계 기업 89개를 대상으로 2009년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21.3%인 19개사만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89개 기업 가운데 48개 기업(53.9%)은 올해 채용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22개 기업(24.7%)은 채용 진행 여부와 시기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들이 밝힌 신규 인력 채용규모는 694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업들이 채용한 규모는 1075명이었다.

채용시기(복수응답)는 수시 채용이 57.9%로 가장 많았고 3월경 채용이 21.1%, 10월경 채용이 15.8%였다. 또 외국계 기업의 올해 4년제 대졸 남자 신입사원이 받게 될 연봉(상여금과 인센티브를 제외한 초임)은 2715만 원 수준으로 지난해 평균 초임 2695만 원보다 0.7% 늘었다.

한편 지난해 외국계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입사 경쟁률은 평균 44 대 1로 집계됐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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