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배용준-박진영 합작 관련주 이틀째 급등

  • 입력 2009년 1월 6일 03시 04분


영화배우 배용준 씨와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 씨가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했다.

배 씨가 34.6%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시장의 키이스트는 5일 전 거래일보다 330원(14.97%) 오른 25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씨가 대표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주주인 펜타마이크로도 이날 205원(14.86%) 오른 1585원에 장을 마쳤다.

배 씨와 박 씨는 최근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드라마 및 영화 제작을 위해 공동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들이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련 종목은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 오경택 연구원은 “뚜렷한 사업안이 나오지 않았는데도 ‘박진영과 배용준’이라는 재료로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접근하려는 투자자는 이들의 사업이 향후 인터넷TV(IPTV)의 콘텐츠 제공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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