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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2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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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롯데그룹이 서울 송파구 잠실에 추진 중인 112층(555m) 높이의 제2롯데월드 신축을 허용키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9일 “신축 예정 용지 인근의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활주로 방향을 3도가량 조정하고, 이에 따른 공사비용 1000억 원을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롯데 측이 부담하는 방향으로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신축 허용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 진작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르면 이달 중 확정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제2롯데월드 신축과 관련해 정부와 롯데 측은 △서울공항 활주로 방향을 3도 또는 10도가량 조정 △서울공항을 폐쇄하는 대신 새 공항 용지 물색 △롯데 측이 제2롯데월드 높이를 203m 이하로 하향조정 하는 방안 등을 놓고 협의해 왔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