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겨울세일 ‘불황 속 호황’

  • 입력 2008년 12월 2일 02시 51분


경기 불황에도 주요 백화점의 겨울 세일 실적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이 1일 발표한 겨울 정기세일 초반 실적에 따르면 세일을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일요일인 30일까지 매출이 작년 정기세일 첫 금∼일요일 대비 25.0%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11.0%, 신세계백화점은 19.2%, 갤러리아백화점은 8.3% 매출이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그동안 판매가 부진했던 의류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비즈니스캐주얼을 입는 회사가 늘면서 남성 캐주얼 매출이 롯데백화점은 26.6%, 신세계백화점은 16.5% 증가했다. 여성캐주얼도 신세계백화점이 18.4%, 롯데백화점이 26.7% 늘었다.

잡화 매출도 20% 이상 증가해 롯데백화점은 26.0%, 신세계백화점은 23.1%, 현대백화점은 27.4% 늘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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