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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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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은 30일 내놓은 ‘실속형 마케팅 조사 실천 방안’ 보고서를 통해 불황에 처한 기업에 우선 “안락의자 마케팅에서 탈피하라”고 조언했다. 안락의자 마케팅이란 현장 방문보다는 조사업체의 자료를 가지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 보고서는 “조사업체의 자료만을 참조하는 것은 조사 과정에서 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이 될 수 있다”며 “현장을 방문해 조사하는 것이 불황에는 필수적인 대책”이라고 말했다.
고객 행동을 꾸준히 관찰하는 것도 불황 때 활용하기 좋은 마케팅 비법으로 소개됐다.
보고서는 “아이팟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는 애플은 고객 조사 자료보다 지나가는 고객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아이디어를 이끌어낸다”며 “많은 고객을 관찰하는 것은 직접 고객에게 접근하는 좋은 마케팅 비법”이라고 설명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