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열정과 도전은 위기 극복의 힘”

  • 입력 2008년 11월 7일 02시 58분


‘글로벌챌린저’ 시상식서 밝혀

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은 6일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과 도전을 통해 진정한 실력을 갖춘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트윈타워에서 열린 LG그룹의 대학(원)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LG는 꿈을 향한 젊은이들의 도전을 사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LG 측은 “구 회장의 발언은 지난달 초 LG 계열사 임원 세미나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와 관련해 ‘상황이 어려울수록 어떠한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갖춰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야 한다’고 말한 이른바 ‘진정한 실력론’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또 이날 행사에서 “삶에 대한 열정과 내일을 향한 도전이 어우러질 때 젊음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며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담아 세상을 향한 큰 뜻을 세우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꿈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LG는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젊은이들이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30개 팀, 총 120명의 ‘LG글로벌챌린저’가 여름방학 2주 동안 19개 국가의 관심 분야 기관을 방문해 작성한 탐방보고서를 심사해 이 중 12개 팀, 48명에게 총 3200만 원의 장학금을 줬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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