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 신성건설 가까스로 부도 모면

  • 입력 2008년 10월 31일 20시 42분


신성건설의 서울 중구 흥인동 ‘트레져아일랜드’
신성건설의 서울 중구 흥인동 ‘트레져아일랜드’
'미소지움' 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중견건설업체 신성건설이 자금난 속에서 만기가 돌아온 어음을 가까스로 막아 1차 부도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신성건설은 이날 오후 8시경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돌아온 어음 각각 45억원과 1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어음 결제 시한은 오후 5시이지만 은행들이 신성건설의 요구를 받아들여 시한을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자금수요가 많은 월말이어서 결제가 늦어진 것 같다"며 "최근부동산 경기 악화와 금융시장 경색 등으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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