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연계증권 판매 급감

  • 입력 2008년 10월 30일 02시 59분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연계증권(ELS)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ELS는 올해 상반기에만 15조1620억 원어치가 팔렸으나 최근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지면서 판매 규모도 급격히 줄었다.

ELS는 7월과 8월에는 각각 1조8900억 원과 1조6600억 원어치가 팔렸으나 지난달에는 판매 규모가 8600억 원으로 줄어들었고, 이달 들어 28일까지 2300억 원 판매되는 데 그쳤다.

ELS는 주가가 특정 기간 동안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연 10∼20%의 수익이 보장돼 지난해 말과 올해 상반기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증시가 급락하면서 ELS가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의 주가가 원금 손실 가능 수준까지 내려가는 경우가 많아 신규 판매 규모가 줄어들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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