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신흥시장 집중 투자, 분산 펀드보다 손실 더 커

  • 입력 2008년 10월 23일 02시 59분


글로벌 금융 위기로 해외펀드 손실이 커지는 가운데 특정 신흥시장에 집중 투자한 펀드의 손실이 분산 투자한 펀드의 손실보다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순자산 100억 원 이상 해외 주식형펀드 774개를 분석한 결과 중국 펀드와 러시아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이 각각 ―52.98%, ―69.66%에 달했다. 브라질 펀드의 수익률은 ―44.54%, 인도 펀드는 ―50.39%였다.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브릭스(BRICs) 국가에 분산 투자하는 신흥국 펀드의 유형 평균 수익률은 ―48.78%로 개별 국가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보다 손실 폭이 작았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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