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0월 8일 02시 5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아시아나항공은 부산∼김포와 부산∼제주 노선에 저가(低價)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항공기를 ‘코드 셰어’ 방식으로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으로 27일부터 부산∼김포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과 12월 1일부터 부산∼제주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은 에어부산을 탑승해야 한다.
회사 측은 “제휴 항공사 간의 코드 셰어 방식이기 때문에 마일리지나 수화물은 자동으로 연계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코드 셰어를 시작으로 에어부산이 향후 신설하는 국내선에 대한 코드 셰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중심의 프리미엄항공사로, 에어부산은 국내선 중심의 실용항공사로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김포 노선 아시아나항공 코드 셰어 운임(성수기)은 기존에 비해 4500원 낮은 7만3900원이며 에어부산은 7만200원이다. 부산∼제주 노선 아시아나항공 코드 셰어 운임(성수기)은 기존대로 7만1900원이며 에어부산은 6만8300원이다. 한편 이와 별도로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부산 노선을 한 편 증편해 하루 2회 운항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