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우복동천 보물찾기" , 성황리에 마쳐

  • 입력 2008년 10월 6일 11시 01분


상주시(시장 이정백)가 개최한 "우복동천 보물찾기 기행" 등산축제가 지난 9월 27일~ 28일 전국에서 집결한 산악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학생야영장과 속리산, 도장산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27일 오후 5시 상주시 화북면 속리산 자락 '상주학생야영장' 에서 '상주 어린이농악단'(지휘 송옥경)의 흥겨운 농악놀이로 시작된 축제는, 등산 상식을 알아맞추는 게임인 '우복동천 골든벨 울리기'로 이어졌고, 전야제인 '산악인 밤' 행사에서는 알파인코러스(리더 정규현)의 산노래 공연과 함께 캠프파이어, 불꽃놀이 등이 벌어져,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29일 오전 7시부터 당일 참가자들이 모여들었고 보물찾기 산행 출발에 앞서 상주시 주민생활지원본부장(이범룡)은 "상주시를 찾아준 전국의 산악인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보물(상주곶감, 상주배, 상주포도, 상주된장, 각종 등산장비) 찾는 방법을 설명들은 모든 참가자들이 자신이 등산하고 싶은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4개의 코스로 출발하였다.

속리산 3개 코스, 도장산 1개 코스에 감추어진 보물인 상품교환권을 찾아낸 산악인은 "찾았다!"고 환성을 질렀고, 찾지 못한 사람은 "보물이 없다!"고 투덜대기도 하는 재미있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병화(兵火)가 침범하지 못하는 산 속 깊은 상상속의 마을에서 개최된 '우복동천 보물찾기'에 평상시 만나는 가족들과 함께 14명이 참석했다. 행사 진행에 대하여 다소 아쉬운 점은 있었으나 우리팀은 대체로 만족한다. 3코스(문장대 왕복) 산행가이드의 친절한 안내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점 감사드린다. 처음 개최되는 행사임에도 참석자의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한 진행요원 및 산행가이드 그리고 상주시청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2009년 제2회 우복동천 보물찾기 산행'을 기다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주시 문화체육팀 전병순씨는 "이번 행사에 보여준 전국 산악인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한다."고 하면서 "우복동천이란 단어를 상주시 관광 브랜드화하여 '우복동천 명품등산로'를 전국 최고의 원점회기 관광상품으로 중점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산삼수(三山三水 속리산, 청화산, 도장산과 낙동강, 한강, 금강)의 우복동(牛腹洞) 마을인 상주시 화북면에 개설된 "우복동천 명품등산로"를 전국 산악인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우복동천 보물찾기 기행" 등산 축제는 동아닷컴과 상주산악연맹(회장 이봉욱) 후원, '마무트'(대표 이석호) 협찬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주관은 '마운틴월드'에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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