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유럽과 기술협력을”

  • 입력 2008년 8월 27일 02시 56분


KOTRA, 시장 진출 촉구

고유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유럽 국가들이 태양광산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과 기술협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KOTRA가 26일 유럽지역 무역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독일과 이탈리아, 체코,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지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대체에너지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독일은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조성 및 연구개발(R&D) 투자로 2005년 태양광 발전시장 규모에서 일본을 제친 뒤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독일 연방정부가 지원한 재생에너지 R&D 지원금액 중 태양광 제조기술 분야는 46%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총에너지소비량 중 태양광을 포함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2005년 5.8%에서 2020년 18%로 3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체코도 기후조건이 좋은 모라비아 지방을 중심으로 2007년부터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일조량이 풍부한 지중해 연안 유럽국가의 태양광산업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지 기업과의 상호 기술협력과 인수합병(M&A) 등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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