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성자산’ 삼성 10조 보유 1위

  • 입력 2008년 8월 26일 02시 56분


금호아시아나 10대 그룹중 가장 많이 늘어

올 상반기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경영 실적이 크게 개선된 기업들은 주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579개사의 상반기 실적과 주가를 조사해 25일 결과를 발표했다.

상반기에 흑자를 낸 기업 267개 중 주가 상승률이 225.44%로 1위인 삼화전기는 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85.59% 증가했다. 주가 상승률이 197.58%로 2위인 세방전지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순이익이 1019.79% 급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순이익이 505.44% 늘어난 한국특수형강도 상반기 주가가 121.70% 올라 3위에 올랐다.

상반기에 매출이 늘어난 473개사의 주가는 평균 12.15% 내렸지만 이 기간 코스피가 14.74%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2.59%포인트 덜 내렸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322개사의 주가도 10.03% 떨어졌지만 코스피 하락률보다는 4.71%포인트 낮다. 순이익이 증가한 267개사의 주가하락률은 6.90%로 시장 평균보다 7.84%포인트 덜 내렸다.

반면 매출이 줄어든 106개사의 주가는 26.30% 내려 코스피보다 11.56%포인트 더 떨어졌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한 257개사와 312개사의 주가하락률도 20.64%와 21.45%로 코스피보다 5.90%포인트, 6.71%포인트 더 컸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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