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용품, 재래시장이 백화점보다 30% 저렴

  • 입력 2008년 8월 20일 02시 59분


추석 제수용품을 재래시장에서 사면 백화점에서보다 30%가량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추석을 한 달가량 앞둔 13, 14일 서울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재래시장 등 100곳을 대상으로 31개 추석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백화점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할 때는 17만1333원이 들었다. 이어 대형마트가 13만4716원, 슈퍼마켓 13만2226원, 재래시장 12만1206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품목 가운데 단감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65.8%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밀가루(51.6%) 햇사과(47.5%) 돼지고기 목심(28.4%) 등도 크게 상승했다.

김순복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사무처장은 “추석이 예년보다 열흘 이상 빨라지면서 과일 값이 크게 올라 추석 물가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