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오사카~사이판 12월 취항

  • 입력 2008년 8월 8일 02시 54분


아시아나항공이 12월 중 일본에서 출발하는 오사카∼사이판 직항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일본에서 출발 도착하는 국제선에 취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국내 항공사의 일본을 통한 국제선 취항이 활성화되고 운임 인하 효과도 기대된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12월 중순부터 오사카∼사이판 직항 노선을 매주 수, 금, 일요일 3회 운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천∼오사카∼사이판 세 도시를 잇는 노선에 취항하면 다양한 여행 상품이 생겨나고 사이판행 일본 고객 수요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쟁사 대한항공도 일본의 오사카 같은 특정 도시를 경유해 괌에 도착하는 노선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미 지난해 도쿄∼로스앤젤레스 노선에 취항했다.

이번 취항은 지난해 8월 한국과 일본 정부가 합의한 한일 항공 자유화에 따른 조치다.

이 항공회담으로 한국과 일본은 대한항공이 이미 취항한 도쿄 노선을 제외한 양국의 노선에 여객과 화물을 운항 횟수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운항하게 됐다. 단 일본의 도쿄외 지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취항은 양사가 총 주7회 운항하도록 규정됐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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