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이용해 모의매매 재미에 푹~”

  • 입력 2008년 8월 6일 10시 09분


현대증권과 민족사관고등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 1회 전국고등학교모의투자대회가 고교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며 올 여름 최고의 청소년 경제 체험의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7월 21일부터 시작하여 5주간 열리는 전국고등학교모의투자대회는 총 280여 개 학교, 1,447명의 학생이 참가신청을 마쳤으며, 실전매매 분위기에 버금가는 고등학생들의 투자 열의 속에 성황리 진행 중이다.

이번 대회에 총 42명이 신청하여 높은 참가율을 나타낸 명덕외국어 고등학교 학생들의 매매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 대회 시작 후 15일 동안 수익률 등수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들쑥 날쑥하기 때문이다. 모의투자가 단순한 수익률 대회라기 보다는 처음 접하는 모의주식 투자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종목 매매, 다양한 HTS 활용 등을 통해 ‘더 높은 수익률’보다 ‘더 많은 직접 체험’에 의미를 둔 이유다

이번 대회를 통해 주식 시장에 정식 입문했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짓는 명덕 외국어 고등학교 3학년 신범준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었던 실물경제를 모의투자대회를 통해 ‘조금은’ 알게 됐다는 게 가장 큰 소득이다. 평소 경제에 관심은 많았지만 따로 배울 기회가 많지 않았다” 며 “이번 대회를 경제에 대한 지식을 쌓는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참여하여 나란히 수익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같은 학교 1학년 김명교 학생은 “욕심을 자제하고 파는 시점만 잘 선택하면 더 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고수처럼 조언했다.

전국고등학교대회에서는 현대증권의 투자 및 경제 전문가들이 강의하는 온라인 경제교육프로그램도 제공되어 처음으로 주식투자를 경험하는 고등학생들의 호응도 뜨겁다.

이번 달 22일(금)까지 진행되는 전국고등학교 모의투자대회의 참가 매매 현황은 대회 홈페이지(http://highbattle.youfirs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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