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국계 기업의 하반기(7∼12월) 채용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커리어는 최근 외국계 기업 97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60.9%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나 채용 규모는 1154명으로 지난해 하반기(1539명)보다 25% 줄었다. 아예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도 17.4%나 됐으며 아직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은 21.7%였다.
채용 규모에 대해선 응답 기업의 39.1%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28.3%는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