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채용인원 1050명(대졸 신입 750명, 경력사원 300명)을 합하면 올해 STX그룹의 채용규모는 사상 최대인 2300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전체 채용 인원 1620여 명보다 42.0% 증가한 규모이며 올 하반기 채용인원은 전년 동기의 730명보다 71.2% 늘어나게 된다. STX그룹이 올해 채용인원을 대폭 늘린 것은 투자 규모 확대에 따라 계열사 신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데다 대졸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STX엔파코는 올해 초 대구에 선박 핵심기자재 전용공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했으며, STX솔라는 경북 구미시와 대규모 태양전지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시설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또 경남 마산의 수정만에서는 선박용 블록 공장 건설이 진행 중이고, 경북 문경에는 STX 리조트가 만들어지고 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