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산운용업 진출

  • 입력 2008년 6월 10일 03시 00분


코스모투자자문 지분 50% 이상 인수키로

롯데그룹이 자산운용업에 진출한다.

롯데그룹은 코스모투자자문 지분 50% 이상을 사들인 뒤 자산운용사로 전환해 일본 자산운용회사인 스팍스그룹과 공동 경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코스모투자자문의 지분 67.9%를 갖고 있는 스팍스그룹과 지분 인수 합의를 마쳤다.

롯데그룹은 실사(實査)를 마친 뒤 최종 인수 지분 및 금액, 그룹 내 투자회사를 결정하고 인수 뒤에는 빠른 시일 내에 자산운용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코스모투자자문 지분구조는 스팍스그룹 67.9%, 임직원 32.1%로 돼 있다.

롯데그룹은 가계 금융자산 증가와 연기금 시장 성장 등의 요인으로 자산운용업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판단해 인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또 코스모투자자문이 스팍스그룹과의 공동 경영을 통해 현재 뉴욕, 런던, 두바이, 버뮤다, 홍콩 등에 진출해 있는 스팍스그룹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해외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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